'수능 영어, 작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등급간 변별력 갖춰'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5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올해 영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라며 "절대평가임을 고려해 작년 수능보다는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이종한 서울 양정고 영어 교사도 "너무 어려운 문항도, 너무 쉬운 문항도 줄어들었다"면서 "전체 등급 간 변별력을 고르게 갖추려는 노력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수능 영어영역은 지난해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돼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게 된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영역 원점수를 90점 이상 획득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0.03%에 달했는데, 이보다 시험이 어려웠던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 1등급 수험생 비율이 각각 4.19%와 7.92%로 크게 낮아졌다.출제본부는 "이번 수능 영어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대학에서 필요한 영어사용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며 "영어의 유창성 뿐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어법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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