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가 홍남기 내정자 '강력추천'한 이유는…'文 국정철학 잘 안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청와대가 9일 홍남기 전 국무조정실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한 가운데, 그 배경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내정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총리와 만나 면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내정자는 "(총리께서) '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충실·충직하게 일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하시더라"며 "청문회를 잘 마치게 되면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해 주셨다"고 말을 전했다.홍 내정자 역시 이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 총리에게) 천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며 "총리님께 '그동안 보필하느라고 하긴 했는데 많이 역량이 부족했다. 경제부총리 자리는 제 역량 대비 과한 직책인데 천거를 해 주셨다. 열심히 (청문회) 준비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누구보다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이 총리가 강력 추천했다"고 홍 내정자를 경제부총리로 내정한 배경을 밝혔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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