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기업 '올해 4분기 매출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

자동차·섬유의류 제외한 전기전자·금속기계·유통업 등 대다수 하락 전망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올해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7개 업종의 218개 중국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산출한 결과 올해 4분기 매출과 시황 전망 지수는 각각 117과 103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BSI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응답 결과를 0∼200 값으로 산출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현지판매(119) 전망치가 전분기에 이어 추가 하락, 설비투자(107)와 영업환경(89)도 2분기 연속 하락, 제도정책(78)은 4분기 만에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3분기는 시황(95)이 100 밑으로 다시 떨어지고, 매출(102)은 100을 소폭 상회했다.현지판매(98)가 다시 100 밑으로 떨어지고, 설비투자(109)도 전분기보다 하락, 영업환경(84)과 제도정책(77)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경영애로사항은 현지수요 부진(21.1%), 인력난·인건비 상승(16.1%), 경쟁심화(16.1%) 등의 순서이다. 현지수요 부진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한편 미·국 통상마찰의 영향에 관한 설문에서는 전체 기업의 약 33.5%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대부분 아직 영향이 없다고 응답(61.9%)해 전체적인 영향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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