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 끌린 2030…젊어진 송파구

區인구 0.7% 상승20대 1.4% 뛰고30대도 0.2% 늘어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인구의 가파른 노령화 속에서도 송파구의 20, 30대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 중 유일한 증가세로, 젊은 층을 겨냥한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통계를 보면 지난달 송파구 인구는 66만5282명으로 지난해 3월(66만584명)보다 4698명(0.7%)이 늘었다. 특이한 점은 송파구의 경우 60대 이상의 노령층뿐만 아니라 20, 30대 인구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송파구의 만 20~29세 인구는 지난해 3월 9만2997명에서 올 3월 9만4319명으로 1322명(1.4%)이 증가했다. 또 30~39세도 같은 기간 11만4320명에서 11만4521명으로 201명(0.2%)이 늘었다. 60세 이상의 경우 다른 지역처럼 60~69세 3940명(5.7%), 70~79세 2426명(7.7%)이 증가했다.송파구의 젊은 층 증가는 문정지구에 이뤄진 대규모 오피스텔 공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최근 문정도시개발지구에서 대규모의 오피스텔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며 "아파트보다 규모가 작아 가격이 저렴해 젊은 층이 많이 입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정지구는 54만8239㎡의 부지에 법조기관과 녹지, 신성장동력산업 등을 집적시키는 서울 동남권 최대 개발사업이다. 문정지구 업무단지에 법조타운과 미래형 업무단지가 조성되면서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랐다. 3636실 규모의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를 포함해 송파아이파크(1357실), 문정오벨리스크(423실), 문정아이파크(634실), 엠스테이트(730실) 등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7000실에 가까운 오피스텔이 공급됐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