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6일째…중환자 10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 환자 중 경증환자 4명의 상태가 악화돼 중증환자가 늘어났다.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경증환자 4명이 고열,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으로 상태가 악화됐다. 또 흡입화상 가능성 때문에 중증으로 분류된 3명의 환자는 상태가 안정됨에 따라 경증으로 분류됐다. 경증환자 4명이 중증환자로, 중증환자 3명이 경증환자로 변경되면서 전체 중증환자 수는 1명 증가했다. 이번 화재 피해자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사망 39명, 중상 10명, 경상 135명, 퇴원 6명 등 총 190명이다.부상자는 총 151명으로 인근 의료기관 35곳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부로 사망자 39명에 대한 장례절차는 모두 완료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유가족 및 부상자 대상 3차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고 초기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병원·자활센터 직원 11명에 대한 심리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국토부 등은 임대주택 37호를 장례기간 동안 유가족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 대해 긴급복지 지원을 결정해 총 6개 가구가 총 189만1000원을 지원 받았다. 밀양시 내 마련된 17개 상담소에서는 피해가구 긴급복지 상담을 지원 중이다.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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