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가상화폐, 합리적 규제 필요…블록체인과 같은 건 아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열린 '현장소통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용인=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합리적 규제를 만들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다만 블록체인에 대해선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이라며 가상화폐와 별개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경기 용인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가상화폐 대책은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서 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해선 비이성적 투기 문제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정부가 그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대책을 만드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부총리는 "어저께 제가 모 방송사하고 인터뷰 한 게 나왔는데 제가 한 얘기 전체를 다 보셨으면 좋겠다"면서 "어느 한 대목만 떼서 보시는데 전체 맥락을 보시면 제가 한 얘기의 취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전날 t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안에 대해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그는 "블록체인 문제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의 하나로서 많이들 생각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페가 같은 게 아니지 않나"라며 "블록체인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물류·보안·산업 여러 분야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균형있게 보겠다"고 말했다.용인=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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