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디지털혁신' 조직 신설…형원준 SAP코리아 사장 영입

▲형원준 신임 사장.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두산그룹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내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두산 지주부문 내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CDO에는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영입했다. 형 신임 사장은 앞으로 두산그룹의 IT시스템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총괄하는 CDO 조직을 이끌면서 ㈜두산 정보통신 BU(비지니스 유닛)장을 겸임한다. 두산그룹이 CDO 조직을 신설한 것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CDO 조직은 앞으로 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지원 부서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사업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두산은 각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는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들을 융합해 계열사간 업무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두산만의 ICT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오랜 기간 두산과의 파트너십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CDO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와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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