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제주도' 갔다면…색다른 맥주 여행 어떠세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수제맥주 펍 등이 생기며 맥주 여행지로 급부상‘제주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체험 가능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열흘에 달하는 유례없는 최장기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제주도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물론 제주도의 식재료를 재해석한 독창적인 요리 등을 선보이는 맛집이 많아 사랑 받는 ‘먹방여행지’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는 제주도에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나 펍 등이 생기면서 맥주 애호가들의 발길을 끄는 맥주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만의 맛과 이미지를 담은 맥주를 마시는 것은 물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가 인기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크래프트 맥주 ‘제주 위트 에일’을 출시한 제주맥주는 제주시 한림읍에 양조장을 두고 있다. ‘양조 투어 및 체험 공간’에서는 맥주 몰트 분쇄부터 제품 포장까지 크래프트 맥주 양조의 주요 공정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8종의 맥주 원재료와 부가 재료를 맛보고 향을 맡는 체험도 가능하다. ‘테이스팅 랩’에서는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미니 펍과, 미니 도서관, 시어터 등 맥주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이번 추석 연휴 중에는 2시부터 8시까지 (10월3일~6일 제외)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 동회천에 위치한 ‘맥파이 브루어리’도 인기 있는 양조장 중 하나이다. 맥파이 브루어리에서는 페일 에일과 IPA, 포터뿐만 아니라 계절맥주 등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스피 브루어리’에서도 라거, 페일에일, 바이젠, 스타우트 등 다양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제주도에서 맥주를 양조해 온 곳으로, 실제 양조하는 작업 공간 및 맥주 양조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제주의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싶다면 제주도의 수제맥주 펍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시 속 펍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는 제주의 수제맥주 펍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수제맥주 펍으로는 ‘제주 중문 수제맥주’가 있다. 제주도에서 양조한 크래프트 맥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제주 구좌감자로 만든 감자튀김, 흑돼지 소시지 등 제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안주거리로 제주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펍에서 직접 양조한 시트러스 향의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애월에 위치한 ‘청춘칩스’는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한담누리해변이 보이는 오션뷰 테라스로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주도의 수제맥주 펍이다. ‘제주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고 문어 숙회, 물회등을 판매하는 청춘상회 포장마차도 동시에 운영해 제주의 신선한 해산물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제주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 위치한 ‘탭하우스 더 코너’는 다양한 수제맥주뿐만 아니라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매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스테이지 더 코너’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시즌한정으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크래프트 맥주 펍으로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조용한 카페 분위기의 수제맥주 펍인 ‘카페 더 비어’는 평소 쉽게 만나지 못하는 다양한 종류의 국내외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펍 한켠에는 독특한 수제맥주가 가득 쌓여져 있어 맥주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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