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교육발전기금 9년 만에 200억원 달성

2008년 모금 시작…총 기탁자 1600여명매년 우수명문고 육성 등 교육환경 개선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한 고흥군교육발전기금이 모금 시작 9년 만에 200억원을 달성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지역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한 고흥군교육발전기금이 모금 시작 9년 만에 200억원을 달성했다. 정기기탁자를 포함해 참여한 총 기탁자 수만 1600여명에 이른다.전남 고흥군은 지난 26일자로 정기예탁금 이자수익이 입금되면서 2단계 조성 목표액수인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고흥군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08년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해 교육발전기금 조성을 시작했다.이어 모금 시작 3년만인 지난 2011년 12월말 1단계 조성목표액 100억원을 조기달성하고, 2단계 조성목표액 200억원을 9년 만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각 금융권에 분산 예치시켜 최근 이자수익이 상당히 감소한 상태지만, 연 1억5000여만원~3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다.현재까지 참여한 기탁자는 매월 정기기탁자가 1015명에 이르고, 9년간 수시기탁자 수는 총 600여명에 이르고 있다.올해도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지원된 예산은 7억4000여만원이나 된다.이 교육발전기금은 매년 우수명문고 육성 지원, 특성화고 취업대비 프로그램 운영 지원, 초등 방과후 영어·드론 체험 교실 운영, 고흥영어타운 운영 지원, 관내 고교 장학금 지원, 영어·한국사 경시대회 개최 등 지역 교육환경개선 사업과 자체사업 등에 사용된다.또 진로진학 박람회 개최를 통해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해 관내 고교 진학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군비 위탁사업인 중고생아카데미 운영으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박병종 고흥군수는 “민선4기부터 역점과제로 추진한 교육발전기금 조성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일이 군민들의 저력으로 함께 이뤄낸 것에 대해 무한한 존경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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