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한국어 4개 국어로 분기별(3 ·6 ·9 ·12월) 1만부씩 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국어를 몰라도 한국생활에 관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또, 받고 싶은 교육을 적은 비용이나 무료로 쉽게 도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점점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4개국 언어로 표기한 '글로벌 행복도시, 영등포 한울' 소식지를 발행한다.매 분기별 (3 ·6 ·9 ·12월) 25일에 발행되는 ‘한울’다문화 소식지는 ‘다양한 민족이 모두 한 울타리 안에 있는 하나’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한국어 총 4개 국어로 발행돼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주민들에게 구정 행사나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특히 한국생활 속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담았다. ▲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 관련 행사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생활정보 및 건강 정보 ▲체류, 취업에 관한 정보 ▲한국어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알아야 하거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주로 소개된다.
다문화소식지 한울
몽골출신 엥흐졸씨는 “한국어 교육부터 취업 정보까지 소식지를 통해 알게 돼 매우 유익해요. 몽골에서는 보건소라는 기관이 따로 없는데 한국에서는 무료로 건강검진까지 받을 수 있고 임신부에게 철분제까지 챙겨주네요”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식지는 분기별로 1만부씩 발행한다. 동 주민센터와 서남권 글로벌센터, 영등포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온드림교육센터 등 외국인 지원기관,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 신길종합 사회 복지관, 관내학교 등에 배부하여 거주지 가까운 기관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많은 다문화 가족들에게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알려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과 적응을 돕고자 하는 것이 이번 창간의 취지”라며 “다문화 소식지가 내·외국인간의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살기 좋은 영등포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문화지원과(☎ 2670-1615)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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