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정원 보도는 '가짜뉴스'…野, 의혹 부풀리기'

자유한국당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5일 "국가정보원 의혹 보도는 '카더라 통신', '가짜뉴스'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 방송사 단독 보도로 촉발된 국정원의 헌법재판소 동향보고 수집 의혹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원 4급 직원이 헌법재판소를 사찰했다고 다른 국정원 직원이 전직 국정원 고위간부에게 말했다고 한다"면서 "국정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언론중재위 제소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등은 대선 정국에 이용해 나라야 어찌됐건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정치적 욕심으로 의혹만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그 동안 우리 국민들은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과 같은 황당한 경우를 많이 겪어왔다"며 "김대업의 병역 사기 사건, 광우병 파동, 천안함 음모론 등과 같은 실체없는 의혹 제기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혼란스럽고 병들게 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더 이상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전제 위에 '추측과 음모를 더한 거짓의 모래탑'이 대한민국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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