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美·中 연이어 해외매장 3곳 개점…올해 총 11개 열어

2020년 글로벌 TOP 10 진입 위한 잰걸음…‘한국 식문화의 세계화’ 앞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연내 매장 3개를 잇따라 개점한다. 이에 따라 해외 비비고 매장은 총 4개국 24개가 될 전망이다.26일 CJ푸드빌은 이달 한달 간 미국에 비비고 델 아모점, 셔먼 옥스점을 개점했으며 이달 내 중국에서도 상하이 푸산루점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 시장에서 비비고는 ‘건강한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인식되며 주로 쇼핑몰 푸드코트에 해외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문을 열었다. 밥, 토핑, 소스 등을 주문 시 즉석에서 고를 수 있어 편리하고, 메뉴가 단순하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인분에 약 7.95달러(한화 9600원)로 가격도 합리적일 뿐 아니라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미국에서 이와 같은 패스트 캐주얼 운영형태로 선보이는 것은 미국 내에 우리 한식을 보다 빨리,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반면 중국에서는 CDR(좌석에 앉아 주문하고 음식을 제공받는 일반적인 형태) 형태의 매장을 주로 운영하며, 고급스럽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정통 한식을 제공해 ‘프리미엄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비비고는 2017년 해외 매장 수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2020년까지 매장 300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현재 비비고 포함해 뚜레쥬르, 투썸커피, 빕스 등 4개 브랜드를 해외 10개국에서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해외매장을 4000개로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 글로벌 톱 10 외식전문기업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