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가 24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차기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하항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영식 연구원은 "2500억원 규모의 순현금과 3.3% 배당 수익률은 주가의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하겠지만 의미있는 주가 상승은 모바일 OLED용 제품이나 TDDI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실리콘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7% 감소한 86억원, 매출액은 10.8% 줄어든 14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 93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윤 연구원은 "UHD, OLED TV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평균 원달러 6% 하락, 상반기 400억원대 실적 상승을 가져다줬던 TDDI 매출 감소, 전반적인 패널 출하량 성장이 미미 했던 가운데 소폭의 단가 인하 등이 실적 둔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성장을 위해서는 추가 고객 확보를 포함해 고해상도나 OLED 패널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르면 연말부터 BOE, CSOT 등 중국 패널 매출이 개시될 전망"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은 약 200~300억으로 크지는 않지만 향후 휴대폰용 OLED Driver IC 납품 개시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신규 모바일용 OLED패널 양산이 내년 상반기, 내년 말부터 2018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북미 고객사를 포함한 모바일 업체 OLED 패널 공급이 늘어날수록 주력 납품처인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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