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르신들 꽃 심으며 치유 에너지 나누다

성북구 장위3동 어르신 및 소외계층 60여명 대상 노인성 질환 · 우울증 예방 목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장위3동은 최근 주민센터 2층에서 어르신 및 소외계층(수급자 및 일반주민 등) 60여명을 초청, 노인성 질환 치료와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원예치료교육’을 진행했다.원예치료는 정원 가꾸기, 식물재배하기, 꽃을 이용한 작품 활동 등을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증진시키며 꽃이나 식물 등의 향기를 맡음으로써 정신적인 안정을 얻는 치료의 한 방법이다.원예학박사인 옥진주 원예치료사 진행으로 어르신들은 다양한 다육식물을 화분에 심어보며 흙을 만져보고 식물을 심는 동안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치유의 에너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원예치료강습 뿐 아니라 김은일 동방문간호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 어르신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했다.

노인성 질환치료와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원예치료교육<br />

성북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독거어르신들에게는 좋은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치료, 치매예방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교육에 참석한 꿈의숲대명루첸아파트 경로당 김규동 회장은 “예쁜 꽃을 가져가서 잘 키우고 건강하게 살겠다. 우리 같은 노인에게 관심을 가져 준 동장님 이하 주민센터 직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오늘 같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이번 강습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아이들이 다 각자의 삶에 바쁘고 혼자 집에서 우울한 시간에 이렇게 주민센터에서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어 마음이 안정됨을 느꼈다. 이런 좋은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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