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성남시의 청년배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비판하고 나섰다.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성남시와 서울시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청년수당 제도에 대해 “부도덕한 정치 행위”라며 “일부 정치인이 현금은 곧 표라는 정치적 계산으로 청년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무분별한 인심 쓰기이고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는 인기영합용 무상복지”라며 “생산적 복지가 아닌 퍼주기식 복지는 나라를 구렁텅이로 몰고 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선거 때마다 단지 표를 얻기 위해 미래세대의 돈을 훔쳐 무상복지를 실시하겠다는 일부 정치인의 경솔함에 회초리를 들어 주시라”라고 말했다.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정현 대표님, 여당대표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전공필수인가요?”라며 이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세금 아껴 복지확대하는 건 헌법이 정한 국가의 의무다. 배워서 남 주지 않으니 헌법공부 좀 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재벌 포함 65세 넘은 모든 국민에게 연240만원 준다 뻥치셔서 대통령까지 되신 후 지금은 그 약속조차 일부 어기고 현금 나눠주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증세없는 복지’ 하는 저를 비난할 시간에 ‘증세없는 복지’ 한다 사기 치고 ‘복지없는 꼼수서민증세’ 한 거나 반성하기 바란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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