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음수대 수질 '적합' 판정…'안심하고 드세요'

서울시 공원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원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수질이 모두 먹는물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5월부터 8월까지 25개 자치구 근린공원 음수대 아리수를 대상으로 170항목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특히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니켈 등 중금속과 총대장균군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마시는 수돗물로서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수질검사는 서울물연구원에서 진행했으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서초구 몽마르뜨공원, 종로구 청운공원 등 25개 자치구의 근린공원을 1곳씩 선정해 실시했다. 먹는물 수질기준인 59항목과 서울시 감시항목 111항목 등 총 170개 항목을 검사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163개 항목보다 엄정한 수준이다.수질검사 결과 니켈, 납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금속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 등 미생물과 방사성물질 또한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인체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칼슘)은 평균 35mg/L가 들어있어 수돗물이 정수기보다 미네랄이 풍부한 물임을 확인했다. 수질검사 결과는 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각 구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공원 음수대에는 수질검사 결과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이 아리수 수질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영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시설의 아리수를 대상으로 꼼꼼하게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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