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두번째)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당협위원장과 만남을 가지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이자리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청와대에 와서 대통령을 뵙고 말씀을 듣고 식사할 수 있도록 건의를 올렸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회의에서 지난 11일 청와대 오찬 회동때 이처럼 건의했다며 "이 부분은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표는 김을동 전 의원이 "보훈처가 장관급이 아니고 차관급이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서 헌신과 봉사를 사람이 예우받는 대한민국이 아니고 홀대받는 대한민국으로 있다"며 격상을 요청하자 "우리나라같이 특수한 상황에서 (국가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나라가 전쟁을 치르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이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 민주화 과정에서도 헌신하고 희생한 분이 많았고, 본인과 그 가족이 많이 힘들다"며 "이런 분들의 심부름을 하게 될 보훈처 처장이 차관급"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과거에는 (보훈처장이) 장관급이었다. 정부 조직을 축소하고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차관급으로 낮춰졌다"며 "업무 자체가 초반과 비교되지도 않을 만큼, 군 제대하는 사람의 일자리 교육이나 마련하는 것까지 어마어마하게 늘었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대통령의 사정이 있겠지만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대체 인원이 없는 것도 아니고 보궐선거를 치뤄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당 지도부에 퇴진 건의 하라고 요구했다.그는 이어 "국민들 여론은 이러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도부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우 수석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우리 대표님과 최고위원들, 원외위원장들이 (우병우 경질을) 공식 건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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