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학숙 원장에 서재경 이사장 임명

"개방형 전환 서울사무소장에 남평오 소장 인선"

서재경 남도학숙 원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서울 소재 남도학숙 10대 원장에 서재경(68) ‘아름다운 서당’이사장을 위촉하고, 서울사무소장(개방형 4급)에 남평오(54) 전 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임명한다고 10일 밝혔다.신임 서재경 남도학숙 원장은 남도장학회 이사장(광주시장·전라남도지사 공동 이사장)이 오는 26일자로 위촉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서 원장 내정자는 1947년생으로 한국외대 졸업 후 서울경제신문과 대우그룹에서 근무하고, 2004년부터 ‘아름다운 서당’이라는 교육봉사단체를 설립해 운영해왔다.전라남도는 그동안 남도학숙원장을 명예직처럼 인식, 전직 장관 또는 국회의원을 위촉해왔으나 ‘청년인재 양성’이라는 학숙 본래의 취지를 살릴 인사를 임용해야 할 때라고 판단, 10여 년 전부터 ‘아름다운 서당’을 운영하며 청년들을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온 서 내정자를 인선했다.서 내정자는 특히 2015년부터 순천대 학생을 중심으로 한 ‘영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남지역 인재의 취업 지원에도 기여한 바 있다. 앞으로 남도학숙원장으로 일하는 동안 입사생 850여 명의 사회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남도학숙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출연해 서울 대방동에 설립, 광주·전남지역 출신 중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생이 생활하는 기숙사로 입사생들에게 숙식 제공, 면학 지원, 장학금 지원,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남평오 신임 소장

또 개방형직위로 전환된 서울사무소장에 임용 예정인 남평오 신임 소장은 고흥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과 (사)한국의약품유통협회 상근 이사를 지냈고, 강릉 영동대학교에서 기획조정실장과 부총장을 역임했다.전라남도는 서울사무소의 경우 행정적 역할은 물론 국회, 행정부, 언론과의 접촉 등 정무적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개방형 직위로 전환, 장관 정책보좌관과 대학 대외협력 부총장 등의 경험을 가진 남평오 신임 소장을 공모절차를 거쳐 인선했다.일반직 서울사무소장의 경우 잦은 교체로 인해 그동안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와 업무 노하우 등이 승계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 왔다. 실제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9개 시·도가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무소장의 임기는 2년이고 이후 3년간 연임할 수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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