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이 8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전제조건으로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구조조정과 추경안 처리를 앞당기기 위해 서별관회의 청문회가 필요하다"며 "많은 현안이 있지만 서별관회의 청문회 실시만을 추경처리와 연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당 등 야권 3당은 ▲서별관회의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조사기간 연장 ▲검찰개혁 특위구성 등 8개 사항에 대해 공조태세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8개 사항에 대해 선제적 조치 없이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날 서별관회의 청문회만을 추경과 연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손 대변인은 "하반기 추경편성을 초래한 것은 조선사, 정부, 국책은행, 서별관회의 등의 유착관계 때문"이라며 "혈세(血稅)가 들어가는 구조조정용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는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여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설명했다.한편 손 대변인은 이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중 양국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 배치의 책임은 어느 일방에게만 있지 않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은 중국도 책임이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사드배치를 둘러싼 논의가 실종되고 한중 양국간 감정대립만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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