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추는 롯데…'조기인사 계획 없다, 수사 협조할 때'

'탈세혐의 관련, 성실히 협조할 것'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이 정기임원인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5일 롯데그룹 측은 "조기인사 계획은 없다"면서 "지금은 성실히 수사에 협조할 시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사 시기는 물론, 인사를 단행할 수 있을지 여부도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롯데그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시로 통상 연말에 단행하던 정기인사를 11월로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탈세의혹에 대해서도 롯데그룹은 협조의 뜻을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오래된 사항이라 당시 관련 자료 등을 통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2005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와 그 딸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를 증여하는 과정에서 600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모녀에 대한 증여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맡았던 대형 법무법인으로부터 지난 1일 관련 자료를 제출 받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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