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KDB혁신위원장 내정자 '産銀 문제점 개선, 역량강화에 최선다할 것'

8월 중순 혁신위원장 참석 첫 공식 회의 열어…3개 분과위원회 내용 토대로 국책은 역량강화에 최선다할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4일 KDB산업은행이 초대 ‘KDB혁신위원장’에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63·사진)를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툴레인대 교수를 거쳐 1988년부터 성균관대에서 후학을 양성해 오다 지난 2007년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금융학회장,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음이 무겁다. 우선 지금 나타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책은행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아직 구체적인 혁신 실천방안을 세우진 않았지만) 분과위원회에서 올라온 내용을 토대로 브레인스토밍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외부 인사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KDB혁신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 부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산업은행의 내부 혁신과 개혁을 위해 신설되는 조직이다. 혁신위원회를 컨트롤 타워로 하고 ▲정책금융·업무개선 분과 ▲구조조정·조직운영 분과 ▲대외소통·변화관리 분과 등 세개의 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산업은행은 KDB혁신위원회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으로 촉발된 위기를 극복하고 명예회복과 발전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 내정자가 혁신위원장으로 참석하는 혁신위원회는 8월 중순께 첫 공식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6월 기자간담회에서 산은 혁신 추진 방안으로 혁신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혁신위원회는 9월 말 구체적인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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