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KTX 50% 증편..안전사고 예방 위해 전수조사시스템 구축
홍순만 코레일 사장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항공기 이용 거리에 따라 요금 할인 및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일리지제도가 고속철도(KTX) 등에도 도입될 전망이다.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7일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임산부 요금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는 데 향후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철도 회원을 늘릴 수 있는)마케팅 강화 요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 사장은 향후 KTX 운영 방안에 대해 수요 증대에 걸맞는 차량 투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현재 이용객 20만명을 감안해 운행 편성중인 KTX가 138대"라며 "오는 2020년 이용객이 30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에 걸맞게 편성 차량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에서 선로 사용료 인상을 검토 중인데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열차를 더 투입해 매출을 늘려 선로사용료 회수율을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철도 서비스를 증진시키면서 건설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정부 주도 민자투자사업에 코레일 참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그는 "가용예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을 고려하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코레일도 선로사용료를 내는 입장이기 때문에 적극 참여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철도사고 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전수조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홍 사장은 "철도 사고 원인을 제거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사고에 관련된 정보가 흩어져 있는 데 전수관리시스템을 가동,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전 예방을 하는 조치를 강구하려 하는데 시스템 구비까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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