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희팔 재수사' 결과 오늘 발표…사망 여부 판단에 주목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생사에 관해 검찰이 28일 결론을 내린다.대구지검 형사4부(김주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수조원 규모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에 대한 재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검찰은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조희팔이 살아 있는지 사망했는지에 관한 판단도 밝힐 예정이다.조희팔 측은 그가 2011년 12월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해왔다.경찰은 2012년 5월 조희팔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그가 사망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관계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거짓말탐지기 분석, 조희팔의 장례식 장면이 담겼다는 동영상 등이 근거였다.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가 제시된 적이 없어 그가 여전히 생존해 도피중이라는 의심이 끊이지 않았다.조희팔은 2004~2008년 의료기기 대여업 등을 미끼 삼아 투자자 7만명을 모으고 5조원 이상을 가로채는 사기 행각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고 2008년 12월 중국으로 도피했다.검찰은 2014년 재수사를 시작해 당시 사기 행각에 연루된 전ㆍ현직 경찰관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모두 1200억원대의 은닉자금 흐름을 확인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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