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검정쌀 품종 개량' 실증 시험 순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이 추진하는 '맞춤형 흑미 품종 등록' 실증 시험 연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08년과 2009년 진도군을 비롯한 전남 서남부권에 줄무늬잎마름병으로 200여억원의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자 병해충과 지역특성에 강한 흑미 우량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다. 진도군은 지난 16일(목) 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 연구 포장에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이날 우량품종 선발 실증 시험 포장에 7계통의 흑미를 한주씩 3번 반복해 직접 손으로 모내기를 했다.2009년부터 7년동안 시험 재배를 거쳐 우량 품종을 개발한 진도군과 농촌진흥청은 흑미 1호(가칭)를 특허청에 식물 특허로 신청했으며, 흑미 2품종에 대해 농촌진흥청에 품종 등록도 함께 실시한다.흑미 우량품종 연구사업이 완료되면 병해충에 강하고 미질과 색상 등 고품질 흑미 생산이 증가하고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진도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군의 숙원사업인 흑미의 우량 품종이 개발되면 우리나라 흑미 최대 주산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1990년대 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흑미를 재배해 현재 1,145농가가 1,582㏊ 면적에 10,710t을 생산, 16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국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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