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하이트진로홀딩스는 주정 제조 계열사인 하이트진로에탄올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24일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지분 100%를 창해에탄올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주력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하이트진로에탄올 주식 75만주를 73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하이트진로에탄올은 1986년 설립된 회사로 소주원료인 주정제품을 생산·판매하며 대한주정판매에 소속된 중견 주정기업으로 업계 7위(점유율 5.6%)다. 14.3%의 점유율로 주정업계 2위인 창해에탄올은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인수한다면 진로발효(점유율 16.5%)를 넘어서며 업계 1위로 올라선다.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와 창해에탄올 양사가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 맞아 떨어져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하이트진로는 경쟁사의 점유율 상승과 외국산 수입주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류 판매에 집중하고 창해에탄올로서는 주력사업인 주정사업의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하이트진로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확대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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