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매생이’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주민설명회 개최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23일 효자 특산물인 '완도 매생이'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등록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br />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23일 효자 특산물인 '완도 매생이'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등록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특산물의 품질과 명성 등이 그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고, 등록 대상 품목이 특정지역에서 생산됐음을 증명하는 표시제를 말한다. 군은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및 포장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10월까지 ‘완도매생’이 단체표장 및 포장디자인 상표 출원 용역을 마무리해 곧바로 상표 출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도매생이’표시제 등록을 위해서는 2차례 이뤄지는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과해야 한다. 완도군은 늦어도 내년 8월까지 ‘완도매생이’상표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계획대로 등록이 이뤄질 경우 ‘완도매생이’는 지리적표시제 품목으로 보호받게 된다. 이처럼 지리적 표시가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모카커피, 카망베르 치즈, 보성 녹차와 같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농산물 판매시장에서도 브랜드의 우수성과 품질을 보증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완료되면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명품 이미지를 견고히 하겠다“면서 ”소비자 신뢰 확보를 통해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완도 매생이는 전국 생산량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370어가에서 1천900t을 생산해 65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매생이는 12월부터 3월까지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웰빙식품으로 철분, 칼슘, 요오드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 골다공증 예방, 숙취해소, 니코틴 중화효과,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저하, 변비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생이는 굴, 돼지고기 등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또 매생이국, 매생이 된장국, 매생이 덖음, 매생이전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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