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뿌리는 ‘무논점파 직파재배’ 연시회

20일 유두석 장성군수가 '무논점파 직파재배' 시연을 보이고 있다. 사진=장성군

20일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서삼면 금계리에서 현장기술교육 및 기술시연못자리 육묘 과정 없어 노동력·생산비 절감하는 벼 재배농법으로 알려져[아시아경제 문승용] 20일 본격적인 영농기에 접어든 서삼면 금계리 들녘에 ‘무논점파 직파재배 연시회’를 보기위해 모인 쌀 재배농가들의 호기심어린 눈빛이 집중됐다.장성군농업기술센터가 개최한 이번 연시회는 새로 개발된 벼 직파재배기술을 농업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쌀 전업농회원과 농업관계자 등 80여명의 농업인 참여한 가운데 서삼면 금계리 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직파재배 핵심기술 화판 전시와 현장기술교육이 진행됐으며 이어 무논직파 기술이 시연됐다. 이어 올해 벼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떡 케익 자르기 행사도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장을 찾은 유두석 군수가 농업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논점파 직파재배법은 벼농사 중 노동력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못자리 육묘과정을 없애고 물을 뺀 논에 점파기를 이용해 직접 볍씨를 파종하는 것으로 벼 생산비와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벼농사 기법이다.특히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기계 이앙재배에 비해 상토, 육묘상자 등 육묘 농자재 비용을 절감하고 육묘 이앙단계에서 생산비는 23%, 노동력은 35%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직접 무논점파기에 탑승해 시연을 보인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촌지역에 고령화가 심화되어 노동력 구하기도 힘든데 쌀값하락과 생산비가 증가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가고 있다”면서 “새로운 농법을 소개하는 현장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업인들이 미래 농업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쌀 농업인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맞춤형비료지원사업, 병해충공동방제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벼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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