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3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107억원)보다 67% 줄었고, 40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총 28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Ⅲ)은 16.83%, 기본자본(Tier1) 비율은 15.85%를 기록했다. 은행 총자산은 53조277억원, 총대출금은 26조1165억원으로 나타났다.이자수익은 이자부자산 3.1% 감소와 저금리 기조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7bp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2692억원을 기록했다.비이자수익은 신용카드 지급수수료 증가, 외환파생관련 이익 및 투자상품 판매/보험상품 판매수수료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2% 줄어든 54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영업수익도 83% 줄어든 70억원에 그쳤다.반면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임금상승 및 재세공과 지출 증가로 7.0% 늘어난 2112억원을 기록했다.지난 1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총 2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억원 늘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로 작년 동기(0.98%)보다 0.30%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364.6%로 나타났다.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어려운 외부 환경에 더해 내부적으로 소비자금융사업의 변신을 위한 과도기 과정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해 더 간결하고 안전하며 우량한 은행이 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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