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15개 시민단체 '옥시'에 뿔났다…불매선언 기자회견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법인 아타 샤프달 대표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한 뒤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지역 15개 시민단체가 오는 10일 옥시 상품 불매 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야탑 홈플러스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 옥시 상품 불매 선언 성남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김현정 시민사회단체 사무총장은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가 5월2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피해자들을 전혀 위로하지 못했다"며 "국민적 공분 속에 옥시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고, 각종 조작과 은폐 드러나 형사처벌이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나온 늑장사과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옥시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확실한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의 시민사회가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도 10일 야탑역 홈플러스 앞에서 옥시 상품 불매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기자회견 후 홈플러스 야탑점에 옥시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문 전달과 옥시제품 반품 퍼포먼스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남환경운동연합 ▲환경실천연합회 성남지회 ▲성남녹색소비자연대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시민연대환경365중앙회 ▲성남YWCA ▲성남환경운동연합 ▲성남여성회 ▲성남녹색소비자연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성남분회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섬마을공동체 ▲이우지역연대위원회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분당사랑방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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