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방조제 토막 시신, 상반신은 어디에…경찰 900명·드론 투입 수색 중

안산 방조제 시신 수색.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1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한 방조제에서 하반신만 남은 남성의 토막 시신이 발견돼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국과수로부터 토막 시신의 키는160cm, 발 사이즌 220mm 이하로 추정된다는 분석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발 크기는 현재 형태를 그대로 잰 것이나 신장은 대퇴부 뼈를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로, 시신에서 채취한 DNA를 국과수, 대검찰청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인물은 없었다. 피해 남성은 음모 상태 등으로 미뤄 20대 이상으로 보이며, 보통 남성에 비해 발이 현저히 작은 것이 특이점이란 설명이다.발견된 토막 시신은 특별한 외상없이 예리한 흉기로 인해 요추 4~5번 사이가 절단됐으며, 하반신에도 일부 장기는 그대로 남아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신의 부패 상태로 볼 때 범행이 1주일 안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이날 경력 10개 중대(900명)와 드론 등을 투입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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