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활성화 해법은 ‘투명성’

"시민 68% 손꼽아…의식 확산도 필요""10명중 8명 금전·물품·재능기부 경험""사랑방 시민 대상 기부문화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시민들은 기부문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광주지역 생활정보미디어 사랑방이 11일부터 22일까지 사랑방 홈페이지(www.sarangbang.com) 방문자 대상으로 ‘기부문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 1224명 가운데 82%(1005명)는 기부를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방식으로는 ‘금전’이 52%(52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물품 및 공간 제공’ 41%(411명), ‘재능기부’ 5%(54명), ‘기타’ 2%(19명) 순이었다.기부 참여 유형은 ‘복지 단체 또는 지역 자치단체’가 67%(672명)로 가장 많았다. ‘TV 매체를 통한 ARS’ 11%(108명), ‘회사 또는 기관 이벤트’ 8%(81명), ‘종교 단체’ 7%(72명), ‘기타’ 7%(72명)의 경험이 뒤를 이었다.기부 금액의 규모는 ‘월 4만~5만 원’이 36%(36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1만~3만 원’ 29%(288명), ‘월 1만 원 이하’ 27%(270명), 월 ‘5만 원 이상’ 3%(33명), ‘재능기부’ 5%(54명) 순이었다. 기부 경험이 없는 응답자(219명)들은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로 ‘기부금 운용에 대한 불신’ (42%, 91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 (38%, 83명), ‘어떻게 하는 지 몰라서’ (12%, 26명),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5%, 11명), ‘기타’ (4%, 8명)로 나타났다.특히 시민 68%(836명)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투명한 기부금 운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사회 전반의 기부의식 확산’ 22%(268명), ‘정부·지자체 정책 강화’ 6%(77명), ‘연말정산 등 혜택 강화’ 4%(43명)로 나타났다.기부를 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의 절반에 해당하는 47%(472명)는 기부를 하는 이유로 ‘재산의 환원 또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를 꼽았다. 이어 ‘안쓰러운 마음’ 30%(306명), ‘개인·자아 만족’ 17%(175명), ‘사회적 위치’ 4%(36명), ‘연말정산·세금 등의 혜택’ 2%(16명) 순이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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