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호소 급증… 오전에 농도 더 높아져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철이 돌아오면서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꽃가루 알레르기는 화분 알레르기라고도 하며 증상은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결막염 등으로 나타난다. 꽃가루는 초봄 이후 본격적으로 날리면서 이로 인한 알레르기 환자도 3월부터 급증해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인체로 들어간 꽃가루가 침 등 액체 분비물에 녹아 알레르기 물질이 체내로 흡수되면서 생긴다. 기관지천식이 있을 경우 기침, 가래, 천명,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며, 비염이 있는 경우 재채기와 코 가려움증, 맑은 콧물, 코막힘 증상을 동반한다.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눈이 가렵고 충혈되며 심할 경우에는 결막부종이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마스크보다 황사나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내장된 마스크를 사용하면 효과가 더 크다.또한 꽃가루는 주로 새벽 시간에 꽃에서 방출돼 오전까지 공기 중을 떠다닌다. 바람이 잔잔한 아침 시간대에 꽃가루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나므로 꽃가루가 제일 많은 시간인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는 가급적 운동과 야외 활동, 환기 등을 삼가야 한다.실내에 있는 경우에도 창문 단속이 중요하다. 외출 후 돌아오면 옷, 신발, 피부 등에 묻은 꽃가루를 모두 털어내고 샤워를 해야 하며 집에 있을 때는 꽃가루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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