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진표 전 부총리, 김종인 대표, 진영 전 장관.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1일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로, 새누리당 정권의 실패를 끝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새누리당 정권이 만든 '잃어버린 8년'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더민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떤 당의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차원을 넘어, 어떤 경제를 선택 할 것인가 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프랜들리 정책,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는 모두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늘리고 가계부채만 악화시켰다"라며 "새누리당의 잃어버린 8년을 끝내지 않으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이 될 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초래한 사상 최악의 실업은 청년 일자리 70만개로, 세계 최악의 노인빈곤률은 소득 하위 70%에 기초연금 30만원으로 해결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키지 않은 반값 등록금과 실패한 재형저축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 대표는 더민주의 변화상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제가 온 이후로 당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집안 싸움, 막말, 혼란 은 더 이상 더민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람이 변해야 정치도 변한다. 경제를 살릴 전문가, 민생과 복지를 책임질 인재들 모두 더민주에서 같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더민주는 변화하고 있다. 격려해주시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수권정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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