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영인턴기자
드라마 '기억' 출연진과 감독. 사진=스포츠투데이DB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드라마 '기억'의 박찬홍 감독이 tvN에 편성 받은 것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찬홍 감독은 "예전부터 40대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쉽게 편성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떼며 드라마 편성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기억'은 제작단계부터 '복수 3부작'으로 불리는 '마왕', '부활', '상어'를 만든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또 한 번 콤비를 이뤄 주목 받았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의도한 선택은 아니었다"며 "처음부터 복수 3부작도 예상했던 게 아니다. 사랑해줘서 3부작까지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우 작가님이 알츠하이머를 앓게 된 남자 얘기를 하자고 하셨다. 흔쾌히 수락했다"며 "40대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쉽게 편성해주지 않는데, 의외로 드라마 국장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박 감독은 "tvN에서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었다"며 "믿어준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금토드라마 '기억'은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첫방송된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