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朴대통령 겨냥 '하루는 경제 위기,하루는 낙관론…국민 호도하나'

김종인.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낙관론을 편 것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빠져 정체상태가 지속된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며 "정확히 말하면 이명박정권 시작부터 8년간 정체되고 있는데 상황 인식이 잘못돼 바꿀 수 있는 조치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경제정책을 총괄해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는 '위기'라고 했다가 하루는 낙관론을 제기하는 등 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그저 국민에게 자꾸 호도하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꼬집었다.김 대표는 "또 한번의 경제적인 위기가 다가오는데 새 경제 틀을 마련해 바꾸지 않으면 과거의 외환위기 수준이 아니라 경제 침체를 장기적으로 겪을 수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과거 계획경제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부의 경제정책 틀은 한 번도 변경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 속히 현 상황을 보다 더 면밀하게 파악해 우리 경제 앞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도 했다.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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