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 日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로 완구시장 재편 나선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완구기업 영실업이 일본의 팽이 완구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로 완구시장 재편에 나섰다. 영실업(대표 전인천)은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일본 완구업체 타카라토미(Takara Tomy), 디라이츠(D-Rights)와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영실업은 3년 6개월 동안 타카라토미의 인기 팽이 완구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의 애니메이션, 완구, 라이선스의 국내 총판 권리를 확보, 애니메이션 영상 배급 및 공식 정품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베이블레이드 버스트는 이미 한국에서도 한 차례 인기를 끈 '베이블레이드'의 3세대 버전으로 기존의 게임 승패 방식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팽이가 틀 밖으로 튕겨나가는 '장외' 방식이나, 팽이의 회전력이 다해 멈추는 '슬립 다운' 등으로 승패를 가렸다면, 이번에는 상대방의 팽이를 터뜨리는 '버스트 배틀' 기능까지 추가돼 더 다양한 방식으로 승부를 겨룰 수 있게 됐다.영실업은 이달 중순 25여 종의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제품을 출시한 후, 내달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며 약 25종의 연계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영실업 관계자는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는 사업설명회 전부터 국내 완구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모아 성공적인 국내 출시를 예감케 했다"며, "베이블레이드 버스트가 놀이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도록 향후 온ㆍ오프라인을 활용, 유저 간 경쟁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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