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4일 20대총선 공천 심사결과를 통해 원유철·김정훈·김태흠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 등 단수추천지역 9곳을 비롯해 우선추천지역 4곳을 발표했다.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공천을 확정한 단수추천지역 9곳을 발표했다.부산에서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의 지역구인 남구갑,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서용교 의원의 남구을, 조경태 의원의 사하을 등 총 3곳이 단수추천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은 본선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더민주는 김 교수에게 부산 사하을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정용기 의원의 지역구인 대덕구, 경기 지역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의 평택갑과 유의동 원내대변인의 평택을이 단수추천 대상이 됐다.충남에서는 보령·서천의 김태흠 의원이, 경북 구미을에서는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는 이주영 의원이 단수추천 됐다. 눈에 띄는 점은 구미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친박(친박근혜) 김태환 의원이 탈락했다는 것이다. 우선추천지역으로는 청년과 여성 후보를 상대로 각각 2곳을 선정했다. 청년우선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관악갑이다. 특히 노원병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했던 이준석 예비후보가 출마한 곳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우선지역은 경기 부천원미갑·안산단원을로 각각 원혜영, 부좌현 더민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공관위는 "국민의 관심이 높은 접전지역에서 경쟁력이 높은 후보자와 여성·청년·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를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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