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수원 삼성 유스 출신 권창훈(22)이 후배들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창훈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수원의 0-0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권창훈은 공격 2선에 있으면서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때리는 등 남다른 공격력을 보여줬다.이번 경기는 유스 후배들과 함께 해서 권창훈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다. 수원은 오사카와의 경기에 유스 출신 여섯 명을 출전시켰다. 주변에서는 우려가 있었지만 각지 제 몫을 해주면서 가능성을 펼쳤다. 권창훈은 "현재 팀에 있는 유스 선수들은 내가 고등학교 때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라면서 "몇년 간 흩어져서 다들 따로 지내왔지만 고등학교때 생활을 같이 하고 경기도 많이 했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던 느낌이 남아 있다. 더 좋아질 수 있다. 시너지효과가 날 것 같고 그렇게 되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최전방에 선 김건희(21)와는 연계플레이로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고등학교 시절 함께 발을 맞춘 경험을 잘 살렸다. 김건희는 공격수가 많지 않은 수원에 중요한 기대주다. 권창훈은 "고등학교때부터 (김)건희랑은 같이 경기를 했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많은 이야기를 서로 나눈 것은 아니지만 (김건희가) 능력이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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