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LG R&D 인재 직접 확보 나섰다

▲구본무 LG 회장이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석·박사 R&D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제공=LG)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그룹이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나섰다. LG그룹은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우수 R&D 인력 확보를 위해 LG그룹이 국내외 R&D 분야 인재를 초청해 회사의 기술혁신, 미래 신성장 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등을 전공하는 국내 석·박사 과정 인재 360명이 초청됐다. LG 측에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7개 계열사와 구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8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이어 각 사 CTO와 연구소장, 인사담당 임원들이 회사별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 R&D 인재육성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겸 LG기술협의회 의장은 '시장선도를 위한 LG의 R&D와 이노베이션'을 하현회 LG 사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LG의 미래 준비' 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올레드 TV, 양면·롤러블올레드 패널, 고효율 전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구축 프로젝트 등 LG의 기술 혁신 사례도 전시됐으며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개최됐다. 구 회장은 이날 콘퍼런스를 찾아 "R&D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인재들을) LG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며 "마곡 연구단지를 최적의 근무환경을 갖추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의 R&D 인력규모는 지난해 기준 3만2000여명으로 최근 5년간 32% 가량 증가했다. LG가 4조원을 투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는 2만5000여명이 연구 인력들이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규모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