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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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4일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지는 금융개혁이라는 관념을 국민이 직접 만져보고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결과물로 시현해내야 한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과 민간전문가, 금융회사 실무자 등을 초청해 연 ‘금융개혁 과제 사업화·상품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번 금융개혁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국민이 실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 금융 상품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홍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또 “최근 강조되고 있는 금융권 성주의의 핵심목표를 ‘혁신’에 두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꽃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독려하겠다”며 “금융회사의 인사, 보수, 교육, 평가 전반에서 신상품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 이바지한 부서와 인재가 존중받으며 널리 쓰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혁신에 앞장선 금융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상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개혁상을 신설해 수여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한 실무직원에게는 연말에 직접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또 규제개선, 제도정비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알림시스템을 정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현장점검반에서 수용하지 못했던 건의에 대해서도 대안 제시 등 재차 검토하는 절차를 밟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금융개혁의 소중한 재료로 쓰이게 하겠다”고 말했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