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대우가 미래 합병' 방안 검토…'절세 효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 인수에 따른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우증권을 합병법인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대우증권이 자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다. 대우증권을 합병법인(존속법인), 미래에셋증권을 피합병법인(소멸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식이다.현행 세법은 존속법인이 합병 전에 소멸법인의 주식을 갖고 있으면 합병 후 합병기업과 주주들에게 법인세와 소득세를 부과한다. 미래에셋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면 합병 후 소멸법인인 대우증권 주식을 보유한 데 대해 약 1000억원의 세금을 내야 할 전망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행 세법 기준으로는 합병법인을 대우증권으로 하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득실을 다각도로 검토한 후에 합병법인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이 존속법인일 때도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통합증권법인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 미래에셋증권이 소멸되더라도 대우증권 주식 43%는 그대로 통합법인 자사주가 된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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