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원화성 방문의해' 20일 개막…1년간 대장정 돌입

수원화성 방문의 해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해'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개막행사는 수원화성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정조의 철학을 이해하는 학술대회와 수원관광 글로벌화를 모색하는 관광산업 관계자 포럼으로 진행된다. 또 수원시 관광특구 지정을 선포하는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수원시는 행사 첫날인 20일 라마다수원 프라자호텔에서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에는 도올 김용옥 선생이 '화성과 정조 그리고 인문도시 수원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도올은 2013년 4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원의 꿈과 정조' 제목의 특강과 2012년 9월 용주사에서 '21세기 정조와 다산에게 길을 묻다' 주제의 리더십 토크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자로 ▲박현모 여주대 교수(정조 사상의 글로벌화 전략) ▲박철상 박사(정조시대 문화의 국제성) ▲김영호 한국병학연구소장(정조시대 간행된 무예도보통지를 통해 본 한중일 무예의 기원과 공유) ▲최재헌 건국대 교수(아시아 성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국 성곽의 가치와 역할) ▲조두원 국제성곽군사위원회(ICOFORT) 부위원장(세계유산 화성의 OUV 심화 연구) 등이 나온다. 이날 주제발표와 토론자들은 정조의 사상과 화성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고 이런 가치를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도록 글로벌화 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수원시는 행사 둘째 날인 오는 21일 수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관광산업 관계자들이 수원화성 관광 소재의 다양화와 선진화를 위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산업적 차원에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김 전 장관은 경기관광공사 초대 사장, 세계 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2007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관광통'으로 불린다. 포럼 주제 발표자는 ▲최진봉 수원문화재단 화성마케팅부장(체류형 관광 활성화)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전통시장 연계 방안) ▲최지아 온고푸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관광 먹을거리 방안) ▲황길식 명소IMC 대표(수원화성 명소화 방안) ▲김대관 경희대 교수(MICE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이다. 

수원시가 오는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축하행사 팜플렛

수원시는 아울러 수원과 서울지역 인바운드 여행업 대표자 100여명을 초청해 관광정책 설명회를 연다. 수원시는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막식에서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최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고 시민과 참석 내빈들에게 성공 개최를 위한 동참을 당부한다. 이날 행사는 ▲수원 관광특구 지정 세리머니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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