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MPK 그룹 회장(왼쪽)과 프랭크림 푸드랜드 회장(오른쪽)이 지난 18일 미스터피자 태국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토종 피자브랜드인 미스터피자가 중국,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 진출한다.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MPK그룹은 태국 식품유통업체인 푸드랜드와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정우현 MPK그룹 회장과 프랭크림 푸드랜드 회장은 지난 18일 코트라 국제회의실에서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방콕에 미스터피자 1호점을 개점하기로 했다. 푸드랜드는 태국의 대표 식품유통업체로 방콕ㆍ파타야 등 도심과 휴양지에서 18개 대형마트와 4개 외식브랜드를 소유ㆍ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MPK그룹은 합자법인으로부터 미스터피자 브랜드 사용에 대한 마스터프랜차이즈 수수료와 매출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받는다.정 회장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중요한데 푸드랜드는 이런 점에서 네트워크가 우수하고 사업역량 또한 뛰어난 파트너"라며 "푸드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점포 출점과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MPK그룹은 내달 방콕 더스트리트몰에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터미널21, 패션아일랜드 등에 10개 매장을 내고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점포를 연다는 목표다.MPK그룹 관계자는 "태국은 매년 수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으로 미스터피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외식산업이 발달해 있는 만큼 100개 점포가 개설되는 2020년부터 연간 5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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