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초보 아빠엄마를 위한 똑똑한 재테크
◆초보 아빠엄마를 위한 똑똑한 재테크=한국에서 자녀를 기르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3억 원. 맞벌이 부부라 하더라도 이를 감당하기는 힘들다.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확실하게 세워야하는 이유다. 책은 초보 부모가 쉽게 배울 수 있는 재테크 포트폴리오 구성법을 소개한다. ‘임신부터 출산’, ‘출산부터 돌’, ‘돌부터 세 살까지’ 등 자녀의 나이 순으로 짜여진 목차에 따라 구체적인 재테크 요령이 제시돼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각종 육아 지원책, 기초적인 경제 상식과 육아 상식도 담았다. <황상욱 지음/생각너머/1만3500원>
미술사 컬러링에 물들다
◆미술사 컬러링에 물들다=색칠을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예술적 사고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컬러링북이다. 명화를 직접 색칠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른여덟 컷의 명화 일러스트는 고대 이집트 미술에서부터 샤갈의 작품까지 5000년의 미술사와 관련 있다. 이집트 '투탕카멘의 마스크'와 같은 고대미술을 시작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같은 르네상스 미술, 바로크 미술 등을 시대 순으로 만날 수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도 지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한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김선중 글/김혜연 그림/아트텔링/1만3500원>
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여행의 시대, 여행의 참의미를 묻는 인문학 책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돌아 온 이후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동기, 의미, 가치 등 여행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다. 더불어 다채로운 여행 사진과 에피소드, 여행 영화 등을 소개했다. 여행 산업의 빠른 성장과 맞물려 각종 가이드북과 여행에세이가 범람하고 있지만 이 책은 소비지향적 여행 세태를 비판하고 여행의 역사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정지우 지음/우연의바다/1만4500원>
인으로 세상을 경영하라
◆인으로 세상을 경영하라=공자의 경영법을 다룬 책이다. 춘추시대 공자의 사상을 현대적이고 경영학적으로 다시 풀어 해설했다. 지은이는 난세를 이겨내는 힘이 공자의 사상에 있다고 보고 이를 집대성한 ‘논어’에 파고들었다. 논어 속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경영법이 담겨있다. 지은이는 ‘논어’에 마르크스 경제 이론, 애덤 스미스의 자유주의 경제이론, 케인즈의 재정주의 경제 이론 등 다양한 경제세민 이론이 모두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신동준 지음/미다스북스/2만원>
아주 낯선 상식
◆아주 낯선 상식=한국 정치에서 지역주의는 정말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선거만 했다하면 또다시 고개를 드는 지역주의, 지은이는 지역주의의 실체를 '영남패권주의'라고 꼬집는다. 영남인들이 정치권력을 통해 호남을 차별·배제함으로써 정치·경제적 기득권을 얻는다고 강조한다. 이런 지역모순에 대한 인식 없는 정치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일곱 장으로 구성돼, 호남이 정치에서 어떻게 배제돼 왔는지, 지역정치 현실을 어떻게 볼 것인지, 내각제와 정당비례대표제도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다뤘다. <김욱 지음/개마고원/1만5000원>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일보다 사람이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행동설명서다. 조직 내 인간관계를 망치고 지속적으로 타인의 내면을 파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은이는 이들이 ‘나르시시즘(자기애)’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성과중심, 자기 PR시대라는 흐름에 맞춰 우리사회는 자기애에 빠진 사람들이 점점 더 득세하고 있다고 본다. 이들의 내면과 행동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들을 이해하고 상대할 수 있도록 심리, 행동 처방전을 제시한다. <베르벨 바르데츠키 지음/김세나 옮김/와이즈베리/1만4000원>
딜
◆딜=삶은 선택과 딜(Deal·거래)의 연속이다. 이 선택과 거래를 유리하게 이끄는 과정이 협상과 설득이다. 역사와 고전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도 선택과 거래에 있어서는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책은 역사와 고전 속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서 후회 없는 선택, 손해 보지 않는 거래를 할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늘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사업가뿐만 아니라 조직 내에서 늘 긴장해야 하는 직장인, 오해와 갈등을 겪는 연인들에게 지혜로운 설득과 협상의 길을 제시한다. <이인수 지음/책앤/1만5000원>
고전 리더수업
◆고전 리더수업= ‘논어’, ‘맹자’ 등 동양고전을 통해 진정한 리더의 의미를 살펴본 책이다.‘한국사회에 리더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위기상황에서 책임을 지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리더의 부재는 한국사회의 과제 중 하나다. 동북아시아 역사 속에서도 ‘명군(名君)의 출현’은 의미 있는 과제였다. 뛰어난 리더의 출현을 역사의 발전, 국운의 융성, 백성이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의 바탕으로 봤다. 책은 시진핑, 레이쥔 등 세계의 리더들이 고전을 통해 배운 리더의 덕목을 담고 있다. <나채훈 지음/보아스/1만4000원>
보건교사 안은영
◆보건교사 안은영=작가 정세랑의 소설이다. 발랄하고 감각적인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별한 것 없는 직업과 평범한 이름의 안은영은 평범한 보건교사가 아니다. 그는 악령과 싸우는 ‘퇴마사’이기도 하다. 안은영이 다니는 사립 M고에는 기이한 괴물들이 나타나고 미스터리한 현상들이 일어난다. 같은 학교의 한문교사이자 학교 설립자의 후손인 홍인표와 함께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정세랑 지음/민음사/1만3000원>
플레이
◆플레이=게임 회사 넥슨의 성공 이야기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회사는 ‘월급을 위해 할 수 없이 다녀야 하는 곳’이다. 회사는 재미를 희생해서라도 생존을 추구하지만 직원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회사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성공한 많은 기업들이 결국 몸집이 커진 공룡이 되어 멸종한다. 게임 회사 넥슨은 달랐다. 벤처에서 시작해 매해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활력을 잃지 않았다. 회장이 없고 비서가 없는 회사, 임원 주차장이 없고 직함도 없는 독특한 넥슨의 경영방식을 소개한 책이다. <김재훈·신기주 지음/민음사/2만원>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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