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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현.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격투기 선수 방태현이 힘겹게 판정승을 따냈다.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라이트급(70㎏ 이하) 매치에 출전한 방태현은 미국의 레오 쿤츠에 2-1 판정승으로 승리를 거뒀다.방태현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강력한 타격이 적중하면서 상대를 거의 그로기 직전까지 몰고 가기도 했다. 하지만 쿤츠도 필사적이었다. 위기에서 벗어난 뒤에는 반격을 펼쳐 전세를 뒤집었다. 쿤츠의 타격에 방태현은 눈가가 부어오르기 시작했다.그럼에도 1라운드를 유리하게 마친 방태현은 2라운드에서 계속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묵직한 펀치가 몇 차례 쿤츠의 안면에 적중했다. 쿤츠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그리고 쿤츠는 2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방태현을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내리꽂았다.3라운드 들어 방태현은 그라운드에서 계속 쿤츠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초반 길로틴 초크를 다시 시도했지만 쿤츠의 탭아웃을 받아내지 못했다. 방태현은 체력이 방전된 상황에서도 계속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쿤츠는 방태현의 주먹을 피하면서 태클을 노렸지만 서로 힘이 빠진 상태라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판정 결과 2명의 부심은 방태현에게 29-28 우세로 채점했다. 나머지 한 명은 쿤츠에게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한편 이번 경기는 한국인 UFC 파이터 방태현과 한국계 파이터 쿤츠의 맞대결로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