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논란 때문에 포르셰의 순이익이 반토막났다. 포르셰는 폭스바겐 지분 30.8%를 보유하고 있는 폭스바겐 최대 주주다. 포르셰는 지난해 30억3000만유로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포르셰는 디젤게이트 때문에 올해 순이익은 8억~18억유로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의 28억~38억유로 예상치를 대폭 낮춘 것이다.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10일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포르셰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1억9000만유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규모 25억유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폭스바겐은 3분기에 15년만의 분기 손실을 냈다. 디젤게이트 관련 3분기에 67억유로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때문이었다. 폭스바겐 주가는 지난 3개월동안 반토막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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