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친일인명사전'을 서울의 모든 중·고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YTN 뉴스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다음 새 학기까지 서울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이 보급될 예정이다.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은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 한 질(전 3권)씩을 늦어도 내년 새 학기까지 서울의 333개 중학교와 218개 고등학교에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은 구한말 이래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 또는 찬양하거나 독립을 방해하고 수탈행위와 강제동원에 앞장선 4389명의 친일행적을 담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15년도 서울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가결하면서 1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고교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을 구입·배포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문제로 이에 대한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일인명사전 배포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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