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 수상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오른쪽)은 게일 벌리(가운데) IADI 사무총장과 함께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4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연차총회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곽범국 예보 사장은 김주현 전 사장에 이어 집행위원으로 재선출됐다.30일 예보에 따르면 IADI는 ▲핵심준칙 및 해외협력 ▲정리 및 보험금 지급 ▲예보제도 개선 등 3개 부문에 대해 예금보험기구상을 수여한다. 예보는 지난 5년간 몽골, 탄자니아, 필리핀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예금보험제도 운영경험 해외 공유 사업을 적극 펼친 바 있다. 2005년 올해의 예보기구상 제정 이래 2회 수상은 최초다. 예보는 2012년에도 받은 적이 있다.이날 연차총회에서 곽범국 사장은 집행위원으로 뽑혔다. IADI 집행위원은 예보제도 관련 국제규범 재·개정시 한국의 발언권을 높일 수 있어 예보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곽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안전망의 한 축인 예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난 20년간 예보제도 운영과 저축은행 구조조정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IADI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위상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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