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당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예산과 연계하겠다는 발언이 나왔는데 두 문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교과서 정상화나 노동개혁 등 4대개혁은 모두 미래세대를 위한 일인 만큼 야당이 두 가지를 연계해서 발목을 잡거나 좌파세력과 연대해 반대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현재 사용 중인 역사교과서는 올바른 역사적 관점과 균형 잡힌 역사적 사실의 서술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예컨대 2013년 검증을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한 수정 보완명령이 무려 829건이나 됐지만 집필진은 이것을 고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해서 1,2심에 시정명령 내렸던 교육부가 승소했는데도 아직까지 시정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더 이상 역사교과서가 편향된 특정집단의 전유물이나 이념적 정치공방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국민통합의 출발점이 되게 하자는 측면에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라고 강조했다.이어 김 대표는 "많은 교과서들이 대한민국 역사를 기회주의가 득세하고 정의가 사라진 나라로 묘사하면서 미래세대에게 부정적이고 패배주의적인 역사관을 심고 있다"며 "세계서 유례가 없는 3대 세습 독재에 비정상적 체제인 북한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의 공을 세운 기업인들은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야당도 미래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사교과서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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