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원천기술 개발에 올해 516억 투입

미래부, 태양전지 등 6개 분야 지원

▲푸르고 아름다운 지구에 기후변화의 위협적 물결이 드리우고 있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관련 원천기술개발에 올해 516억 원이 투자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기후변화 대응과 신시장 창출을 위해 6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차세대원천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총 51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6대 핵심 분야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전력IT, 이산화탄소 포집과 처리 기술(CCS, Carbon Dioxide Capture and Sequestration) 등이다. 올해 총 28개 연구과제에 51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장기간 연구기간이 필요하고 당장 수익성을 기대할 수는 없어도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차세대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개발에 나선다.정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를 통해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 30%보다 강화된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으로 결정했다. 그 동안 온실가스 감축에 소극적이던 미국 오바마 정부도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2% 감축하기로 하고 지난 3일 이를 실천할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을 발표한 바 있다.이 같은 국제사회의 움직임 속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실현하고 산업계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큰 기술, 그 중에서도 기업이 개발하기 어려운 차세대 원천기술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우선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제·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유기 태양전지 등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7개 과제에 40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연료전지분야에 23억5000만, 바이오에너지 75억, 이차전지 45억, 전력IT 51억,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에 230억 원 등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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